김명원 권사표 다릅나무 십자가와 체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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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원 권사표 다릅나무 십자가와 체험교실
  • 정찬성 목사
  • 승인 2014.05.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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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권사님, 김명원 권사가 오는 9월 6000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안양대학에서 십자가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리에 있는 안양대학은 그 학교의 강화캠퍼스입니다. 그러니까 안양대학교 강화 분교인 셈입니다.
추태화 기독교학과 교수가 총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김명원 권사의 작업장을 방문해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또한 김명원 권사는 십자가 체험교실을 열게 해달라고 오래전부터 하나님께 기도했었는데 최근에 인천의 장로님들과 학생들이 작업장에 찾아와서 드디어 십자가 교실을 열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유 권사님, 사람이 목표가 정해지면 부지런해지고 강해지고 그 일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진지해지고 더 기도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김명원 권사가 그렇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는 김명원 권사

십자가 전시회를 열려면, 십자가 체험교실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가느다란 다릅나무와 참죽나무 가지를 구하는 것이고, 십자가 제작할 때 공동작업을 할 긴 탁자가 필요하고, 다듬고 곱게 만들 사포가 필요하고 접착제와 무광페인트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물론 김 권사가 개인적으로 작품을 만들 때에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이 다 필요합니다만 최악의 경우에는 없으면 못 만드는 것이지만 체험교실을 개설하려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커다란 십자가와 강대상을 제작해서 판매하면서 체험교실용 재료구입비를 모으고, 본인이 직접 강원도 철원에 가서 다릅나무를 구해줄 벌목 팀을 접촉해서 섭외하고 그래서 트럭 넉 대 분량의 나무를 구입해왔습니다. 그 정도면 일 년 내내 원 없이 십자가를 만들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그 목적에 맞춰서 모든 일을 하게 됩니다.
김 권사는 한없는 재료 욕심 때문에 십자가 재료가 되는 많은 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으나 이웃집 창고를 빌어 재료들을 넣어두면서 십자가 교실을 만들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나무들은 혼자 들고 나를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반드시 돕는 손길이 필요했는데 마침 윤국현 권사 내외분이 며칠을 돕고, 믿음속이 속회를 드린 후 돕고, 선교속이 청소를 돕는 가운데 그동안 쌓인 목재들이 정돈되고 말끔한 체험교실이 만들어졌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 권사님, 전시회도 마찬가집니다. 감리교신학대학 전시회를 시작으로 십자가 작가로 세상에 알려진 김명원 권사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오가면서 전시회를 했습니다만 그때는 신앙적으로나 십자가를 바라보는 안목이 부족해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적인 유혹과 욕심으로 시험에 들기도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시련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자기 자리를 찾아 열심히 신앙생활과 제작자로서의 삶을 꾸려가는 것을 보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부활절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주문이 밀려오고 체험교실 준비를 하느라고 교회주변 토목 공사 책임을 맡은 것을 잘 진행하지 못해서 약간의 파열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목사가 직접 일선에서 일꾼이나 주변사람들과 부딪쳐야 하는 일들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고 하셨으니 갈등구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핍박자가 독실한 신자가 되고 예수 잘 믿는 가정이 될 것을 기대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도 관계를 아주 끊지 못하고 한 자락 깔아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유 권사님, 김명원 권사가 십자가 제작자로 이제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만드는 일인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절집 한 채를 주시고 단청십자가를 개발시켜

영적으로 기도하면서 만드는 십자가, 그가 제작한 십자가만 바라봐도 은혜의 눈물이 흐르고 영적으로 감동이 되는 십자가를 만드는 그런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몫이 권사님과 믿음속,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 권사님, 사순절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주일과 오순절까지 긴 절기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한사람이 반듯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세상의 온갖 나무들을 몰아다 그의 작업장 비닐하우스가 차고 넘치게 하시고 결국 주인집 창고에까지 나무를 보관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이심을 옆에서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그가 어릴 때부터 가구 만드는 목수 수업을 하면서 완전히 건조되어 원형이 그대로 수백 년 보존되는 고재목이 그의 목공 재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세계교회협의회 부산총회 때는 외국 총회대표들에게 주는 선물로 절집 한 채를 철거시켜서 김명원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절집 기둥과 석가래 그리고 대들보의 단청문양을 활용한 단청 십자가를 세계만방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국교회협의회가 선물해서 전 세계 백여 국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퍼지게 하신 쾌거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유 권사님, 사실 저도 이 일이 결정되고 시행되는 과정에서 깜짝깜짝 놀라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김명원 권사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크게 듣는 믿음의 용사가 되길 기도할 것입니다. 권사님도 그렇게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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