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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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소식ㅣ에콰도르
2015년 06월 11일 (목) 11:31:38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에베소서3:13

 

지난 주 밤에 갑자기 하이메(Jaime) 형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저는 매우 당황을 하였습니다. 또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하이메형제는 길과 진리교회의 집사이며 교회 일에 열심히 하는 형제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건설현장(안전시설이 너무 미약함)에서 일하다 건물 5층에서 떨어져 사경을 헤메다가 무려 9번의 대수술 끝에 생명은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찾아온 것은 하반신 마비라는 충격적인 고통의 소식이었습니다. 당장 수술비와 치료비가 급한데 가난한 이들의 삶이 경제적 여유가 없기에 고통의 시름은 더 가중되었을 것입니다.

그의 사고소식을 전해 듣고 급하게 달려가 그와 아픔을 함께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그의 생명을 위해 기도중보를 부탁했던 기억들, 한인교회와 후원자들에게서 전달된 후원금등은 그의 수술비와 치료비 그리고 남아 있는 6자녀들의 생계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하이메 형제에게서 갑자기 밤에 전화가 왔기에 저와 아내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메 형제는 저희 가족이 이번에 한국으로 안식년을 가는 것을 아주 철수 하는 것으로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밤에 갑자기 저희에게 전화를 하였던 것입니다. 저와 아내는 다음날 하이메 형제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다시 만난 하이메와 그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장 힘들고 삶의 의지조차 없을 때 당신은 나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었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었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는데 당신에게 고맙다고 깊은 감사의 인사도 하지 못하였는데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라며 그는 울며 고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저는 그때 예수님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사경을 헤메이고,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마지못해 이어갈 때 그분은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었고, 우리 곁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그분의 사랑의 힘으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저희 가족은 4년 반의 시간을 이곳 에콰돌에서 그들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처음 한국으로 안식년을 가게 됩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한국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혹 문화와 관계 때문에 역문화의 충격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기억합니다. 처음 에콰돌 땅에 와서 적응하고 만날 이들을 알게 하시며, 찾아갈 교회를 인도하셨던 에벤에셀되신 주님의 인도하심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희를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한국은 요즘 많이 어렵다고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서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하고, 크고 많은 일들을 하여서 주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곳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의 기도와 그들이 섬기는 현지인 성도들이 한국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때문임을 이제는 한국교회가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래서 함께 가야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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