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여백 ㅣ 정 목사의 토요일에 쓰는 편지 238
상태바
강단여백 ㅣ 정 목사의 토요일에 쓰는 편지 238
  • 정찬성 목사
  • 승인 2015.06.17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방박사처럼 나타난 김영주 승명자 선교사

동방박사처럼 나타난 김영주 승명자 선교사

 

유권사님, 제 친구들 중에는 대부분이 국내외에서 목회를 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중고등학교와 신학대학에서 가르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연회 총무와 서울남연회와 중부연회 현직 감독님들, 외국에서 선교사로, 심지어는 목회와 크게 관련이 없는 극단에서 배우 겸 감독으로, 사업가로 대성한 동창들이 있습니다.

 

점점 모이기 쉽지 않은 동기들

 

각 분야에서 바쁘게 일하다보니 모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한번 동기동창들이 모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냥 이야기하다보면 사모님들이 아우성입니다. 사모님들은 별로 재미없는 일인데 우리는 헤어지기가 아쉬운 겁니다.

유권사님, 특히 자녀들의 결혼식과 부모형제들의 장례식이 주로 모이는 시간입니다. 자녀들의 결혼식은 시간이 정해진 것이지만 상을 당한 경우는 대부분 사흘 기간 중에 조문객이 뜸한 시간을 선택해서 공지를 합니다.

그 시간이 상주를 비롯해서 동기동창들이 모여 상주를 위로하고 그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 것입니다.

연회 때도 방을 두세 개 정해 놓으면 시간이 되는 동기들이 모여서 교제했습니다만 다들 연회에서도 역할이 많아지면서 그 모임은 이제 중단이 되었습니다.

유권사님, 이십년을 인도네시아에서 시니어선교사로 일하는 제 동기동창 김영주승명자 선교사 부부가 선교보고를 위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인도네시아 감리교신학대학 교수와 교회개척지원 선교사로 일하는 시니어선교삽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인천의 부평감리교회를 선교기지로 삼아서 매달 교회 하나씩 지어 봉헌하는 운동을 20년째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 10년 동안 계속 지을 재원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능성이 있는 졸업생들이 교회를 개척하면 선별해서 매년 12교회를 짓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선교여행으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만나서 당신이 가르치는 학생들과 인도네시아 연회원들에게 강의하게 한 그 선교사입니다.

유권사님, 조만간 동기들이 관혼상례가 아닌 김영주 선교사 핑계로 번개처럼 한번 모임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저희들이 인터넷으로 교제를 이어가는 페이스북(Facebook)이란 방에 갑자기 엊그제(12일)가 제 생일이라고 뜬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알려준 생년월일이 단서였네

 

그 카페에 가입할 때 생년월일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정보를 회원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준 것입니다. 종일 인터넷으로 축하인사를 받고 꽃다발을 받으면서 오늘이 내 생일이 아닌데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녁때가 가까이 되었을 때 마치 동방박사가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처럼 인도네시아 선교사인 내 친구가 페이스 북을 보고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생일을 어떤 때는 세 번 할 때가 있습니다.

호적의 생년월일에 밀려서 한번, 저를 낳아 세상에 자랑스럽게 내보인 날이 제헌절이어서 그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생일, 그리고 생일 가까운 주일에 교우들과 함께 하는 생일까지 세 번입니다.

금년 첫 번째 생일은 페이스 북을 보고 찾아온 김영주 이순임 이하일 등 동기들과 함께 했습니다. 제헌절 생일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그 주간 주일에는 교우들과 함께 하면서 60년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10년 목회를 새롭게 다짐하려고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