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ㅣ행복에 이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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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행복에 이르는 방법
  • 이도희 부소장
  • 승인 2015.08.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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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이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욕망을 가득 채웠을 때 오는 행복과

또 하나는 욕망을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이 그것입니다.

 

욕망을 가득 채워야 행복한데 그냥 욕망 그 자체를 놓아버리면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으니 그대로 만족하게 되는 것 이지요

 

전자의 행복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고 잠깐 동안의 평온을 가져다주며,

유한하기에 헛헛한 행복이지만,

 

후자의 행복은 아무것도 바랄 것 없이

그대로 평화로운 무한하고 고요한 행복입니다.

 

모든 성자들이 '마음을 비워라' '그 마음을 놓아라' 하는 이유는

바로 욕망을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이 지고한 참된 행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에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충족되었을 때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되고 싶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가만히 마음을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놈이 지금 이 자리에서 비워야 할 것들입니다

 

비운다는 것은 하지 않음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걸리지 않음,

집착하지 않음을 이르는 것입니다.

 

언제라도 포기할 수 있고, 결과에 연연 해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입니다

마음 비우기의 참 큰 매력은 비우고서 했을 때

그 때 정말 큰 성취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이룬 성취는 이미 나를 들뜨게 하지 않는 평온한 성취입니다.

또한 설령 성취하지 못하였더라도 내 마음 비웠기에

아무런 괴로울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 것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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